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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후반경에 백제에서 시작되었던 회유 경질도기 는 더 이상 발전을 보지 못하고 주춤할 수밖에 없었으나 연유 도기는 건축 재료나 장식품 등에 사용되어 기술의 보편화가 이루어졌다. 특히 연유 도기는 화장용골호 가 성행함에 따라 골호 나 장식품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는 연유 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며,연유 를 사람이 직접 사용하지 않고 건축재료나 장의용에 썼던 당시의 과학적  지혜를 파악할 수 있다.

회유 경직도기가 성행하기 시작하는 때는 통일신라 시대 후반인 8∼9세기경이다. 이 시대가 되면 생활 문화가 전반적으로 상승되고 신분질서가 유동성을 띠게 되어 계급에 따른 그릇 재료에 제약이 어느 정도 완화되기 시작한다. 

또한 회유 경질도기 의 제작기술의 발달과 일반화에 따라 그릇 종류에 따른 질의 다양화가 촉진된다. 즉 음식기용의 작은 그릇은 금속기,철기,자기,도기로 만들어지고 중형그릇인 항아리,병 등은 회유 경질 도기로 만들어지며 대형그릇인 대옹,대발,취사용기 등에 따른 명백한 구분이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용도와 재료에 따라 구분되어진 것은 도자기의 발달에 따라 구분되는 필연적인 것으로써 한국에서도 도자기의 변천 역사가 인간의 지혜의 발달과 생활문화의 변천 및 기술의 발달에 따른 이상적인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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