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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서울 북악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경복궁은 조선왕조의 정궁으로 태조 3년(1394) 12월 3일 개기제(開基祭)를 지낸 후 다음해인 태조 4년(1395) 9월 25일 준공을 보게 되었다. 궁궐의 영건은 왕권을 중심으로 하던 국가로서는 가장 중요한 일이었고 특히 국왕이 거처하며 모든 정사를 관장하던 곳이었으므로 국가와 왕실의 존엄이 궁궐의 외관과 내용에 달려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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